기축 통화에 대해서 알아보자

최근에 이재명 후보가 우리나라 원화가 기축통화가 될 수 있다는 발언을 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과연 기축통화가 무엇이길래 이재명 후보가 그런 발언을 하게 되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참고 자료

• 금보유고 나무위키
• 기축 통화 나무위키
• [팩트체크] 이재명 ‘기축통화’ 발언…‘IMF SDR’과 혼돈해서

 

오늘 알아볼 것 

• 기축통화의 개념
• 기축통화의 역설
• 기축통화의 역사

 

기축 통화의 개념

기축통화의 개념은 국제 단위의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화폐를 말합니다. 기축통화는 달러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기축통화는 단순히 무역에 사용되는 통화인 무역통화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기축통화는 세계적인 통화 신뢰도를 가져야 하고 충분한 유통량을 확보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금본위제도에서 미국 달러로 중심 통화로 넘어왔을 때 대전제 조건이 전 세계적으로 거래할 수 있어야 하며, 많은 금을 보유하여 높은 가치 담보성을 지녀야 하며, 일국 경제(소국이 아닌 세계 생산량 최상위권)의 모든 거래 수요도 충족시킬 정도의 통화량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실제 미국은 2019년 1월 기준 8,133톤의 금을 보유하고 있고 이는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보유량입니다

 

기축 통화의 역설

달러가 기축통화로 자리하게 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석유입니다. 1974년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은 군사-경제협정을 맺습니다. 그 핵심 내용 중 하나가 원유 가격의 책정 단위 및 그 결제 화폐를 오로지 미국 달러로만 하기로 한 것입니다. 1975 이를 OPEC 회원국 전체로 확장하면서 달러는 대체 불가능한 결제 수단의 지위를 가지게 됩니다. 이처럼 세계 시장에서 미국의 달러가 가지는 위치는 확고합니다. 미국은 그런 강력한 결제 수단인 달러를 원하는 대로 찍어내고 조절할 수 있는 국가입니다. 괜히 뉴스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러한 미국의 강력한 달러의 힘에도 그늘이 있습니다. 위에서 본 것처럼 기축통화의 기준 중의 하나인 통화량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국은 경상수지에서 흑자를 보면 안 됩니다. 미국이 흑자를 본다는 것은 전 세계의 풀려있는 달러의 통화량은 줄인다는 뜻이니까요. 이러한 적자는 미국에도 커다란 부담이 됩니다. 기축통화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니라는 거죠.

 

기축 통화의 역사

인류는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은본위제와 금본위를 사용해 왔습니다. 은, 금 각각의 본위제는 화폐를 가지고 가면 정해진 만큼의 은과 금으로 교환을 해주는 것으로 화폐의 가치를 담보해주는 시스템이었습니다. 하지만 종이 화폐가 등장하게 되면서 금본위제는 달러에 자리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금, 은본위제는 내재된 문제점이 많은 시스템이었거든요. 달러가 기축 통화로 등장하게 되면서 많은 것들이 변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환율과 통화에 대해서 조금 더 많이 알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1998년에 우리나라가 겪은 IMF도 외환 위기였습니다. 기축 통화와 그 환율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환투기 세력에서 안전할 수가 없습니다.

 

마무리하면서

지금까지 기축통화의 개념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이재명 후보의 발언은 기축통화의 개념을 혼동해서 발언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축통화가 무엇인지 달러가 세계에서 가지는 위치는 어떤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기축통화와 환율에 대해서 조금 더 알고 싶다고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